매출액도 13.3% 줄어…고금리·불경기 영향 탓
고금리와 불경기 영향에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8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64.4% 줄어든 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어든 1조1144억 원, 13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경제 부담 가중 등 어려운 외부 환경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4대 전략에 속도를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의 4대 전략은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PB리뉴얼을 새롭게 선보이고 이커머스 개편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직영사원 중심의 현장 영업 구조 혁신 통해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 강화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1일 판촉사원 파견 종료 및 대규모 신규 채용 실시, 영업 인력구조 혁신을 단행했다.
전문 상담도 더욱 고도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전후 모든 단계를 케어하는 전문 상담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 주기 데이터와 독립, 결혼, 출산, 노후에 이르는 고객의 생애 주기별 구매 패턴을 매칭, 롯데하이마트의 방대한 상품 정보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안한다.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 쉽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8월 중 오픈, 온라인을 통해서도 채널 구분 없이 가전 구매 전후의 모든 과정을 케어 받을 수 있는 가전 전문 이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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