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운용 등 전부문 고른 성장
IB 다소 주춤…”공개매수 압도적 점유율”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4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457억 원으로 15.6% 늘었다. 매출액은 5조6014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1972억 원으로 8.0%, 영업이익은 2688억 원으로 21.9%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10.4% 늘어난 2조4104억 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년 동기 8.9% 증가한 2353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화채권, 랩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 원으로 22.8%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디지털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 원(10.4%) 늘었다.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2800억 원으로 2.9% 감소했다. 다만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한 결과 노력한 결과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회사채 대표주관 및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했다. 또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올해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운용부문 수익은 542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한 결과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의 전폭적 지원 및 시장 상황 호조 속에서 전 부문 전년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또한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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