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 통신모뎀 장애 해소 통한 계량·정산 정확도·고객만족도 향상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전력량계 통신모뎀 타이머 콘센트 보급 민·공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계량 신뢰성 강화 민·공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는 블랙우드 리뉴어블스(발전소O&M), 누리플렉스(통신모뎀 제조사), 천일계전(전력량계 제조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계량 신뢰성 강화 민·공협의체는 전력시장 운영기관과 신재생 발전소 전문 위탁 운영 기업, 통신모뎀·전력량계 제조사와 상호 협력을 통한 통신모뎀 타이머 콘센트 보급을 추진하고 전력시장 계량·정산 정확도 향상,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구성됐다.
통신모뎀 타이머 콘센트란 일정 주기로 전력량계 통신 정상화를 위한 통신모뎀 리셋(전원 Off/On)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기존 통신모뎀 장애 발생 시 고객이 직접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통신모뎀 리셋을 수행하는 방법에 비해 신속한 통신 복구가 가능해 계량데이터 취득률을 높일 수 있는 장치이다.
전력거래소를 주관으로한 계량 신뢰성 강화 민·공 협의체는 ▲전력량계 통신모뎀 타이머 콘센트 보급사업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계량 신뢰성 강화 협조체계 구축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계량설비 고장 대응 사례집 발간 등 상호간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계량 신뢰성 강화 민·공 협의체는 올해 통신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발전소를 대상으로 전력량계 통신모뎀 타이머 콘센트를 30개소 시범운영하고 통신모뎀 장애 개선율을 분석해 2025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계량데이터가 전력거래대금 정산 외에 계통운영에도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계량데이터 취득률이 향상됨에 따라 전력시장 신뢰성·계통운영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고객 측면에서는 신속한 통신모뎀 장애해소를 통한 전력거래대금 적기 지급, 통신모뎀 복구 출장비용·시간소요·안전문제 등 고객의 수익 개선과 업무편의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정창현 전력거래소 시장고객총괄팀장은 “계량은 정산·결제의 출발점일 뿐만아니라 전력계통 운영에도 활용되는 전력시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로서 이번 민·공 협의체 발족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의 협업해 전력시장 신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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