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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장 공략 통한 하이트진로…발포주 사업 확장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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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본사 전경

하이트진로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2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의 이미지를 ‘트렌디함’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다. 이번 리뉴얼 패키지는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 모든 필라이트 브랜드와 캔·페트 등 전 제품에 적용되며, 7월 4주차 생산분부터 적용하고 시중에는 8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발포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하이트진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 2018년 필라이트 출시 후 2년 만에 5억캔을 판매한 후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올 상반기엔 닐슨리아 기준으로 약 1억 2000만캔을 팔아치우며 1위에 올랐다. 2위 브랜드와의 판매 격차는 3.3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 3월 ‘필라이트 후레쉬 생’을 출시하는 동시에 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덕분이다. 그동안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왔다. 지난 2월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기타주류인 필라이트 후레쉬의 출고가가 717원에서 684원으로 4.5% 낮아지는 등 외부 경영환경이 개선된 효과도 봤다. 기준판매비율은 판매이윤과 유통비용을 감안해 재화의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일정 비율을 차감하도록 하는 제도다.

앞으로도 회사는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현재 새로운 발포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SBS’라는 발포주 계열 기타주류에 대한 품목보고를 마쳤다. 해당 보고는 가칭이며, 회사는 필라이트 또는 새로운 브랜드 중 하나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 확장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 중 하나다. 실제 회사는 라이트 인기에 힘입어 필라이트 및 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한정판으로 △필라이트 바이젠(2019년)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2020년)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2021년) △필라이트 체리(2022년) △필라이트 퓨린컷 및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2023년)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성비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시도하며 국내 발포주 시장을 확대·리딩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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