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신기술을 발굴해 건설업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에 건설신기술 12건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건설신기술에는 3건의 스마트건설신기술이 포함됐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드론시스템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외관 조사 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등 손상을 분석하는 외관 조사 기술로 시설물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한 비접촉 무타겟 영상 처리기반 교량변위 측정기술’은 레이저와 영상을 이용해 안전 점검할 때 교량 처짐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교량 아래에 하천, 도로, 철도 등 지장물이 있을 때 활용해 교량 안전관리에 기여하게 된다.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카운터 플로우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은 건물 출입자를 감지기로 인식하고 3중 망과 제전기, 자외선 엘이디(UV LED) 기술을 적용해 미세 오염물질의 실내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로 실내공기를 정화한다.
1989년부터 시작된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민간의 기술혁신을 통해 건설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건설 산업의 도약과 성장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2020년부터는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건설기술에 심사 가점을 부여한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체 20건의 스마트 건설기술이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신기술의 시험∙검사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건설신기술 시험성적서 인증기관을 확대했다.
신기술 개발자를 위해 시공실적 제출시기를 조정하고 공공기관이 필요한 신기술을 공모해 지정할 수 있도록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동화기술 등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신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기술 현장 활용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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