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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8주째 이어지고 있다. 오름 폭 역시 5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셋값도 6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0%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했다.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을 3주 연속 경신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52%)·마포(0.40%)·용산(0.39%)·서대문(0.37%)·광진구(0.36%) 등지에서 상승했다.
강남에서도 송파(0.56%)·서초(0.46%)·강남(0.42%)·강동구(0.37%) 등 동남권 위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도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가 자극을 받고 있다”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 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6% 오르며 6주째 올랐다.
인천(0.07%→0.14%)과 경기(0.07%→0.08%) 모두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에선 서구(0.35%)·동구(0.12%)·남동(0.11%)·부평(0.11%)·중구(0.10%)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에선 과천시(0.47%)·성남 수정구(0.32%)·성남 분당구(0.24%)·수원 영통구(0.21%)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오산시(-0.05%)와 평택시(-0.05%)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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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속 오르고 있다.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서울(0.18%) 역시 6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및 대기수요 지속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인근 단지 및 구축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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