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2014년 파산한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상환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0% 떨어진 920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5% 낮아진 480만8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06% 하락한 24만2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리플(-0.12%), 도지코인(-2.14%), 에이다(-2.3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0.74%), 트론(1.6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베일(36.02%), 이브이지(41.58%), 스톰엑스(22.36%), 어셈블에이아이(16.42%), 코티(12.23%), 캣인어독스월드(11.0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마운트곡스가 채권 상환을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상화폐 지갑으로 옮기고 있어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곡스는 이날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가상화폐 지갑으로 24억7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운트곡스는 전날에도 약 28억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채권 상환을 위해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게이프는 앞으로도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작업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운트곡스는 한 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였으나 2011년 해킹 사고를 당한 뒤 2014년 파산을 선언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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