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내린 데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매출 목표치를 낮추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수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25일 오전 10시4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40%(4500원) 하락한 31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고 IRA 세액공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이날 정정공시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IRA 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도 기존 40~45GWh(기가와트시)에서 30~35GWh로 낮춰 잡았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목표와 IRA 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 축소치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보다 낮다”며 “기존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POSCO홀딩스(-2.16%), 포스코퓨처엠(-4.18%), 엔켐(-4.29%), 에코프로비엠(-3.98%), 천보(-2.08%), 엘앤에프(-1.15%) 등 주요 2차전지주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도 크게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12.33%(30.39달러) 하락한 215.99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2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보다 43% 감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고급 전기차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분석도 투자심리 악화를 이끌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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