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발표
인터넷ㆍ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은 22만1029명으로 지난해(23만63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여성가족부는 25일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 또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조사 대상(124만9317명) 중 22만1029명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9605명 감소했다.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8만9812명), 고등학생(7만3136명), 초등학생(5만8081명) 순으로 많았다. 남학생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이 11만9301명으로 전년 대비 4885명 감소, 여학생의 경우 10만1728명으로 전년 대비 4720명이 감소했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중학생이 3만74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여자 중학생이 2만65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 1학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관찰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폰 관심군은 총 1만6942명으로 남자 초등생이 1만87명, 여자 초등생이 6855명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보호자가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경우,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수준에 따라 청소년상담기관과 연계해 상담, 병원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대안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상시 지원한다.
특히, 저연령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치유캠프를 초등 1학년까지 확대 운영한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찾아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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