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택도시기금을 운용한 10년 동안 누적 수익률 약 39%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기관으로 선정된 지 10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성해 주택사업자와 주택구입 및 임차 등을 희망하는 국민을 지원하는 사업성 기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4년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 OCIO 체계를 도입한 뒤 2018년과 2022년까지 3회 연속 전담운용기관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4년마다 OCIO 기관을 새롭게 선정한다.
국토부는 전담운용체계를 도입하기 전에는 기금을 증권사를 통해 국내채권과 주식 등 국내 자산에 주로 투자했다. 그러나 전담운용체계 도입 뒤에는 자산운용체계를 개선해 해외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기금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뒤 누적 수익률 38.87%를 냈다. 이는 OCIO 도입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해마다 실시하는 연간 실적 평가에서도 총 10회 가운데 7회는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여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택도시기금 위탁 운용 평균잔액이 16조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과 수익 10%포인트는 약 1조6천억 원에 이르는 상당한 성과”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기금 전용 기금 통합운용 시스템 및 OCIO 아카이브 홈페이지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계획과 실행, 평가 프로세스, 위험관리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또 여유자금 자산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경험 데이터를 축적해 기금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기금 국내 최초 OCIO 기관으로 자부심을 지니고 앞으로도 기금 발전과 국내 OCIO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금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고도화, 운용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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