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도 아기ㆍ예비유니콘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5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올해 신규 선정된 아기ㆍ예비유니콘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을 논의하는 등 상호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보는 이 자리에서 협회와 MOU를 체결해 아기ㆍ예비유니콘 기업의 추가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한 협력 지원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협회 회원사 VC에 대한 금융지원 △아기ㆍ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평가위원회 추천 △혁신형 중소기업의 M&A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등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2019년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도입해 올해까지 총 126개 기업을 선정해 약 7972억 원을 지원했고, 선정 기업 중 △7개사가 유니콘으로 등극 △11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 △77개사가 약 4.5조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정책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보는 올해부터 창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기유니콘 기업을 직접 선정하게 됐으며, 이들 기업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전용 특별보증을 신설해 자금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유니콘 밸류체인(아기→예비→유니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아기·예비유니콘 선정사업은 그간 다수의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고 IPO에 성공하는 등 성장 유망기업의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니콘 프로젝트의 정책 지원 강화로 글로벌 유니콘 육성 등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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