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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투톱, 브랜드 리뉴얼로 ‘날개짓’…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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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모레ㆍLG생활건강 올 2분기 실적 좋아질 듯”

수출국 다변화, 주력 브랜드 리브랜딩
올리브영 입점 등 MZ 세대 공략 한창

사진제공=올리브영올리브영이 8일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진행한 ‘올영라이브’ 방송.

화장품 업계 투톱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부진을 딛고 올해 실적 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수출국 다변화와 함께 대표 브랜드 리뉴얼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 1조376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9.75%, 영업이익은 무려 1264.65% 급증한 성적이다. 2분기 LG생활건강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개선한 1조8204억 원, 영업이익은 0.28% 증가한 1583억 원으로 관측됐다.

두 업체는 주력 시장인 중국 사업이 부진하며 최근 2~3년간 실적이 비실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3434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22년 2142억 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1082억 원에 머물렀다. LG생활건강도 2021년 1조를 넘겼던 영업이익이 2022년 7111억 원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줄어 4870억 원에 그쳤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양사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둬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3%,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1510억 원으로 3.51%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중국 의존도 낮추기가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이 고꾸라진 2022년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뷰티 브랜드 ‘타타하퍼(Tata Harper)’ 운영사인 ‘타타스 내츄럴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북미·유럽 등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한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처럼 꾸준히 중국 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결과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중화권(중국·대만·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53%에서 44%로 줄었다.

이와 함께 주력으로 밀었던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회사명과 동일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은 젊은 감성으로 리브랜딩에 나섰다. 설화수는 기존 중년층 이상을 타깃한 브랜드였는데, 2022년 리브랜딩을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패키지도 바꿨다. 브랜드 모델도 배우 송혜교에서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로 변경했다. 5월부터는 MZ 세대 화장품 주력 채널인 올리브영에도 입점하며 젊은 감성을 더욱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도 진행해 젊은 고객층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화수와 함께 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 또한 올해 1월 리브랜딩을 통해 이름을 ‘AP’로 변경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또한 중국 외 시장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섰지만, 아직 아모레퍼시픽과 비교해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42%로 전년 동기 39%보다 오히려 늘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처럼 리브랜딩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대표 브랜드인 ‘더 후’ 리브랜딩에 나섰다. 기능성은 더하고 브랜드명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에서 ‘더 후’로 축약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해 올해 4월 올리브영 프리미엄 화장품 온라인몰 ‘럭스 에디트’와 오프라인 매장 홍대타운점, 스타필드 고양타운점에도 입점했다.

여기에 중국 시장 회복도 점쳐져 앞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진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를 지나면서 중국 관련해 화장품 실적이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면세 사업도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848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성장하며 안정적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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