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는다.
2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주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 3월에도 추가 조사 및 휴대전화 포렌식을 받기 위해 3차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경찰은 주 전 위원장을 비롯해 임현택 의협 회장, 김택우 전 비대위원장, 박명하 전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임 회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달 11일에는 박 전 위원장이 조사를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김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 네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의협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두 명 정도 더 불러 조사하면 이번 달 안에 의협 관련 수사는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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