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미국 대표팀 여성 기수로 코코 고프가 선정됐다.
고프는 2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서 제임스와 미국 대표팀 기수로 확정됐다.
지난해 테니스 메이저대회 US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고프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는데,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게 됐다.
고프는 “내가 개회식 때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 못했다. 기수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인 고프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고프가 우승한다면 2012 런던 올림픽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2년 만에 미국 선수가 이 종목 금메달을 따게 된다.
다만 너무 강력한 적수가 버티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파리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롤랑 가로스에서 절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프랑스 오픈에서 최근 5년 사이 네 차례나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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