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최소 20년 이상 거주가 가능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장기 전세 모집에 1만8000여명의 신혼부부가 몰렸다.
2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2(SHift2) 300가구 모집에 1만792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59.8대 1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다.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자 출산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전용 49㎡ 3억5250만원, 전용 59㎡ 4억2375만원으로 시세의 절반 수준에 공급돼 눈길을 끌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49㎡(무자녀) 우선공급 45가구 모집에 9591명이 몰려 최고 2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49㎡(무자녀) 일반공급은 105가구 모집에 2325명(22.1대1) 59㎡(유자녀) 우선공급은 45가구 모집에 5479명(121.8대1), 59㎡(유자녀) 일반공급은 105가구 모집에 534명(5.1대1)이 신청했다.
SH는 다음 달 9일 서류심사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하고 10월 7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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