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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가동률에도 라인 신설…하림산업, 물량 공세로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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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본사 광장에 설치돼 있는 조형물 ‘하림의 아침’.

하림산업이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더(THE) 미식’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나서는 한편,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24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하림산업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5월 29일까지 689억원을 투자해 라면 생산라인 증설(403억원) 및 물류센터 증설(286억원)을 추진한다. 라면 증설은 내년 5월까지, 물류센터 증설은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업무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하림산업 입장에선 이번 투자는 승부수로 볼 수 있다. 실제 올 1분기 라면 생산가동률이 5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가동률(28.0%)보다 24.5%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생산능력의 절반만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가동률(52.2%)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하림지주는 미래에 배팅했다. 식품부문에서 사업 기반 확충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주요 기업으로 뛰어오르기 위함이다. 실제 하림지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곡물·해운부문 △사료·축산부문 △식품부문(가금·식품) △식품부문(양돈) △유통·신사업 등으로 구분하고, 각 부문별로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라면이 포함된 식품부문(가금·식품)의 경우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성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HMR 등 푸드사업은 제품 라인 다각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실제 올해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5월) △더미식 요리밥 3종(6월) △더미식 육즙닭고기교자(6월)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7월) 등의 신제품을 쏟아내며 품목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림산업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18종의 건면·유탕면 등 라면 관련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보고를 한 것도 이 같은 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이들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경우 가동률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비빔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기준으로 하림산업의 ‘더미식 비빔면’이 비빔면 매출 규모에서 3위에, 썸머에디션 ‘더미식 메밀비빔면’은 6위에 올랐다. 이에 하림산업은 지난 1일 여름 한정판으로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을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해 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우 이정재를 3년 연속 ‘더미식 비빔면’ 모델로 발탁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이 알리겠다는 목적도 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경우 닐슨데이터의 짜장면류(봉지·지함면) 매출액 규모 조사 결과 지난해 5위에 올랐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출시한지 약 1년 반 만의 성과다. 라면 생산 가동률은 29.4%(2022년)에서 52.2%(2023년)으로 12.8% 포인트 상승했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현재까지 출시된 장인라면, 즉석밥, 유니자장면 외에 앞으로 개발 예정인 제품들도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식품문화를 주도해 나가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가 294억원(2020년)에서 1096억원(2023년)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하림산업 식품부문의 경우 신규 공장 건설에 따른 비용이 투입되고 신규 브랜드 조기 안착을 위한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9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제 유·무형자산에 사용된 자금은 439억원(2022년)에서 975억원(2023년)으로 122.1% 증가됐다. 올해도 투자에 나선 만큼 적자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이에 하림산업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및 신제품 매출 확대 등 브랜드 매출을 증대시키고, 생산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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