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구례=딜사이트경제TV 김상일 기자] 전남 구례군이 오는 10월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구례군이 청정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사이다.
구례군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흙을 보전하고, 오메가-3 쌀 재배와 친환경 재배 면적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흙을 살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와 생태계의 근원이 되는 흙을 개선하고 복구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생태 경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 교육, 행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 및 홍보 부문에서는 농림부, 환경부, 농진청 등의 ESG 정책 홍보와 친환경 기업들의 제품 전시가 진행된다. 흙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흙 살리기 심포지엄’과 ‘탄소중립 청년 창업캠프’가 포함되며, 행사는 개막식과 함께 친환경 악기 음악공연, 한국토양비료학회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탄소중립 캠프, 약선셰프와의 팸투어, 샌드아트, 흙 문화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구례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환경에 대응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례군은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친화정책과 흙 살리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흙 살리기 박람회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먹거리 사수를 위한 유의미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많은 군민과 관람객이 건강한 흙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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