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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왕좌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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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넥슨 최초의 루트슈터(슈팅+롤플레잉)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이 장르의 새로운 왕좌로 부상할 거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4일 넥슨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서양권 이용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콘솔(비디오 게임)을 제외한 지표다. 넥슨 측은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4주 차를 맞이한 현재까지도 이용자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서 K(국산)-게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함께 받는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실행 동기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이용자의 지루함을 줄여야 하는 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은 장르로 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흥행성을 확보했다. 11종의 총기를 통해 호쾌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그래플링 훅’ 등을 통해 전투 액션 쾌감을 극대화했다.
 
19종의 계승자(캐릭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각기 다른 능력과 특성을 보유한 계승자는 역할에 따라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다. 사용하는 무기,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해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넥슨은 개발 초기부터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완성도를 키웠다. 재작년 10월에 진행한 첫 글로벌 테스트에서 총기 음량, 최적화, 이동 움직임 등 이용자들의 개선 사항을 받아 적극 반영했다. 이후 작년 9월 실시한 테스에서는 슈팅 액션, 콘솔 최적화, 캐릭터 매력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서비스를 10년 이상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첫 번째 수정을 단행했다. 오는 31일에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8월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총괄제작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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