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hy의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의 올해 상반기 방문자 수와 월평균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
hy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와 소비자 혜택 제공 등이 재방문율과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론칭한 hy의 배달 플랫폼 노크(Knowk)와 온라인몰 프레딧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hy가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의 올해 상반기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회원 방문 및 구매 이력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1인당 최다 구매 횟수는 466회, 누적 최대 구매 금액은 2042만원이었다.
그중 가장 많은 제품을 주문한 고객은 지난 6개월간 2만8794개의 제품을 정기 구독으로 수령했다. 하루 평균 약 160여 개의 제품을 받은 셈이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UV, Unique View)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만2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6만1000명으로 약 8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월 평균 매출액과 월 평균 정기배송 고객 수는 각각 102%, 152% 늘었다.
프레딧은 지난 2020년 12월 hy가 기존 온라인 플랫폼 ‘하이프레시’를 재론칭한 자사몰이다. 론칭 직후인 지난 2021년 2월 회원 수 100만 명을 넘긴 뒤 3년 5개월 만에 200만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hy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와 고객 혜택 제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hy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취급 품목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기존 400개 정도의 품목에서 현재는 1100~1200개 정도의 제품을 프레딧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구독을 이용하는 헤비 유저들에 대한 할인 혜택이 프레딧 재방문을 늘게 한 것 같다”며 “현재 유료 가입자 중 프리미엄 가입자는 4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레딧에서 필요한 상품들을 매주 묶어서 받아볼 수 있는 ‘꾸러미 정기구독’에 가입할 경우, 5~20%의 상품 할인과 결제금액의 10% 페이백 쿠폰 지급, 결제 금액의 1%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hy는 지난달 배달앱 노크(Knowk)를 출시했다.
노크는 현재 강서구에 한 해 운영되지만, hy는 앞으로 노크를 단순 배달 중개 플랫폼이 아닌 사업 영역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의 두부, 계란 등 신선식품을 유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기민 hy 플랫폼운영팀장은 “‘프레딧’은 자사몰을 넘어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카테고리와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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