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힐러리 클린턴 “해리스, 과소평가됐지만 대통령 될 준비 돼…트럼프 이길 것”

이투데이 조회수  

“유색인종 여성으로 독특한 추가 과제 직면”
“바이든 친구이자 지지자로 씁쓸…그리울 것”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3월 12일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맞대결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뜨리지 못한 것이 여전히 가슴 아프지만, 여성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재능 있고 경험이 풍부하며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됐으며, 나는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미국에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여성 최초로 받은 역사를 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해리스에 대해 “미국 정치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며, 그가 희망적이고 통합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기록과 인격은 허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왜곡되고 폄훼될 수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은 잡음을 뚫고 나아갸야 할 것이며 유권자인 우리는 모두 읽고 믿고 공유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이자 흑인 및 아시아계로서 선거운동 기간 직면하게 될 어려움도 인정했다. 그는 “나는 강력한 여성 후보가 미국 정치의 성차별과 이중 잣대를 뚫고 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나는 마녀, 불쾌한 여자라고 불렸고 훨씬 더 심한 말을 들었다. 심지어 내 모형이 불태워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및 남아시아 여성으로 주요 정당의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서 독특한 추가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결국 2016년 거의 300만 표 차이로 (트럼프에 앞서는) 전국적인 지지를 얻었고 미국인들은 얼마 전 압도적인 표 차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중간선거에서 봤듯이 낙태 문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 움직임은 막을 수 없는 물결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해리스 부통령은 정치계 많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만성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잘 준비돼 있다”며 “그는 강력한 기록과 상식적인 총기 안전법을 제정하고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회복하고 보호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바탕으로 출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의 친구이자 지지자로서 이 순간이 씁쓸하다”며 “그는 현명하고 품위 있는 사람으로 우리나라를 잘 섬겼고 우리는 그의 꾸준한 지도력과 깊은 공감, 투지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소회를 남겼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거리, 먹거리 가득! 매력적인 여행지, 순천 맛집 BEST5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음란서생’부터 ‘히든페이스’까지, 인간 본성 탐구하는 김대우의 세계
  • 옹성우와 사슴의 상관관계, 애니 ‘니코’가 답한다
  • 공효진·이민호 주연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온다
  • ‘인간중독’→’히든 페이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송승헌·조여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뮤지컬 영화화의 옳은 예 '위키드'… 스크린에 피어난 먼치킨랜드

    연예 

  • 2
    코스트코, 홈플러스 턱밑까지 맹추격…업계 2위 넘본다

    뉴스 

  • 3
    SNS에서 사귄 미국 남친 "계좌 묶여서"…14억 뜯어간 '로맨스 스캠' 일당 검거

    뉴스 

  • 4
    펄 아이섀도 응용편! 신비로운 글리터 메이크업 룩

    연예 

  • 5
    [특별기고] 트럼프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아이 키우는 것 같았던 20년, 열혈강호 온라인은 끝까지 달린다

    차·테크 

  • 2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 순위' 3위 이라크, 2위 요르단, 한국은?

    스포츠 

  • 3
    2-0→2-2→3-2 진땀승! 이란, 키르기스스탄 꺾고 무패 질주 'A조 선두'[WC예선]

    스포츠 

  • 4
    이소라 무통보 하차 의혹에 ‘슈퍼마켙’ 측이 밝힌 입장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연예 

  • 5
    해리 케인의 살벌한 경고→“직설적-갈등 불가피”…'나는 경험해봐서 아는데…'→1월부터 ‘거친 스타일 사령탑’ 각오 당부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거리, 먹거리 가득! 매력적인 여행지, 순천 맛집 BEST5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음란서생’부터 ‘히든페이스’까지, 인간 본성 탐구하는 김대우의 세계
  • 옹성우와 사슴의 상관관계, 애니 ‘니코’가 답한다
  • 공효진·이민호 주연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온다
  • ‘인간중독’→’히든 페이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송승헌·조여정

추천 뉴스

  • 1
    뮤지컬 영화화의 옳은 예 '위키드'… 스크린에 피어난 먼치킨랜드

    연예 

  • 2
    코스트코, 홈플러스 턱밑까지 맹추격…업계 2위 넘본다

    뉴스 

  • 3
    SNS에서 사귄 미국 남친 "계좌 묶여서"…14억 뜯어간 '로맨스 스캠' 일당 검거

    뉴스 

  • 4
    펄 아이섀도 응용편! 신비로운 글리터 메이크업 룩

    연예 

  • 5
    [특별기고] 트럼프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아이 키우는 것 같았던 20년, 열혈강호 온라인은 끝까지 달린다

    차·테크 

  • 2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 순위' 3위 이라크, 2위 요르단, 한국은?

    스포츠 

  • 3
    2-0→2-2→3-2 진땀승! 이란, 키르기스스탄 꺾고 무패 질주 'A조 선두'[WC예선]

    스포츠 

  • 4
    이소라 무통보 하차 의혹에 ‘슈퍼마켙’ 측이 밝힌 입장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연예 

  • 5
    해리 케인의 살벌한 경고→“직설적-갈등 불가피”…'나는 경험해봐서 아는데…'→1월부터 ‘거친 스타일 사령탑’ 각오 당부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