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2024년 1분기 중국 스마트 청소로봇 제조사들의 세계 시장 출하량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고 시나재경(新浪财经) 등이 보도했다.
2024년 1분기 세계 스마트 로봇 청소기 출하량은 약 45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 했다. 전 세계 출하량 455만대 중 60% 이상을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또한,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중 8개가 중국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대표적인 로봇청소기 기업들인 로보락(石头科技 688169.SS), 샤오미(小米集团 1810.HK), 에코백스(科沃斯 603486.SS) 등도 해외시장 진출에 속력을 내고있다.
특히, 지난해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판매량 세계 1위(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로 올라섰다. 터키와 독일에서 1위, 미국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고, 지난 한 해 260만대 이상의 로봇청소기를 판매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42억3000만 위안(약 8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로보락의 한국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로보락의 한국 시장 매출은 2020년 291억원에서 2021년 480억원, 2022년 1000억원, 지난해 2000억원 이상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했다. 특히 로보락 제품 중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제품 시장은 한국에서 점유율 80.5%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중국의 업계관계자는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들의 자체 청결능력, 집안 구조 인지능력, 스마트 장애물 회피 등 기술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향후 5년 동안 지능형 로봇 청소기 시장이 연간 6%씩 성장하여 2028년에는 전 세계 출하량이25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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