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1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하면 첫 6개월 동안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2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8% 내린 931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2% 낮아진 482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0% 하락한 81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39%), 도지코인(-3.09%), 에이다(-2.81%), 아발란체(-3.6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21%), 리플(1.4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셴투(34.51%), 센트(30.23%)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디지털자산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거래될 이더리움 현물 ETF에 50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6개월간 순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모두 승인한 캐나다 사례를 통해 볼 때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의 약 30% 수준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1월11일 거래가 시작돼 7월19일까지 약 6개월 동안 17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홍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등장으로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차별화한 수급 수혜를 받을 것이며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2일(현지시각)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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