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원전산업이 지속 확대되면서 국내 원전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상장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 수혜주로 제시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2050년까지 전세계 원전 발전용량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관련 국내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2030년까지 예상되는 글로벌 원전 용량은 61기가와트(GW)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년 넷제로 달성 가정 아래 필요하다고 발표한 글로벌 원전 용량이 810GW 이상인 만큼 글로벌 원전 투자는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를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과 함께 국내 원전산업 성장을 이끄는 업체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에서 주기기 제공과 시공 등을 담당한다.
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원자력 부문 4천억 원, 가스’수소 부문 3조7천억 원, 기타 1조2천억 원 등 잔여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부터는 대형원전과 가스터빈 분야에서 연평균 10조 원 규모 수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롭게 제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3일 1만9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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