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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중국 동포 환자 고난도 인공관절 재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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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은 지난 6월 중국 연길시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다 사진은 재수술 진행중인 정구황 원장 사진바른세상병원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6월 중국 연길시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다. 사진은 재수술 진행중인 정구황 원장. [사진=바른세상병원]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6월 인공관절 재수술이 필요하지만 자국에서 수술이 불가했던 중국 연길시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2017년 서동원 병원장이 연길시 병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자들을 진료했던 것을 시작으로, 중국 연길시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연길시 병원의 의료진이 바른세상병원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아 연수를 받으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또 의료기술이 낙후된 연길시 환자 수술을 위해 바른세상병원 의료진이 중국을 방문해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수술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은 환자는 중국 동포 환자인 최수옥(71세) 씨로 수년 전 수술했던 기존 인공관절이 무리한 일상생활로 인해 뼈에서 무너져 내려 다리의 변형이 심했고 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 인공관절 재수술이 시급했지만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고난도 수술이고,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 중국 현지의 의료기술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중국 연길시병원 차원에서 협약 관계에 있는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바른세상병원은 해당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집도로 고난도의 인공관절재수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고, 수술 시간도 첫 수술과 비교해 2~3배 이상 소요된다. 또한 수술 중 감염과 혈전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재수술 후에는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자칫 수술이 잘못될 경우 재수술로 인해 인공관절의 손상이 더 커지거나 수술 후에도 환자의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어 의료진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을 집도한 정구황 원장은 “인공관절 재수술은 처음 수술과 비교하면 절개 범위도 커지고 수술 기구도 달라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환자는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져 퇴원 후 귀국할 수 있었다. 인공관절이 무너져 내리면서 휘었던 무릎도 반듯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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