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동남권도 밀착 정도검사 서비스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4일 진주본원에서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에 대한 정도검사를 가까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까지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으로서 대기분야 검사항목 일부를 추가 지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은 환경측정기기 성능시험과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으로 지정한 기관을 말한다.
KTL 진주본원에 위치한 환경기기센터는 대기연속, 실내공기질, 소음진동 분야와 함께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 8개 항목의 굴뚝배출가스연속자동측정기에 대한 정도검사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와 메탄 연속자동측정기와 유속자동측정기 3개 항목에 대해 추가 지정 받음으로써 굴뚝배출가스 분야의 전항목 성능시험과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굴뚝배출분야의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은 전국에 9개다. 하지만 대다수 기관들은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에 있어 남부 및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에 대한 정도검사의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 업무를 수행하던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에서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항목에 대한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KTL은 영·호남권 굴뚝배출 사업장에 대한 밀착 정도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사업장은 검사기관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따른 장비 이송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L은 기업들이 환경부의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산업계의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등 환경규제대응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기존 KTL 서울분원과 함께 진주본원의 굴뚝배출가스 전 항목 검사기관 추가지정으로 남부권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편리한 시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L이 축적해온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의 시험 검사 기술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환경 정책 이행과 산업계의 ESG 경영에 긴밀히 협력해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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