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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은 반년 만에 81.7% 급감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50조 7457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4% 감소했다고 밝혔다.
발행액은 18조 327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3%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보단 55.2% 감소다. 전체 발행금액 가운데 공모가 86.6%를 차지한 가운데 사모가 13.4%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50.4%를 차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 50을 포함하는 ELS는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다 50.7%, 50.9% 줄었다. 특히 홍콩H지수와 닛케이 225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각각 81.7%, 76.4% 감소했다. 코스피 200 포함 ELS는 2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회사로는 발행사 22곳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액의 53.7%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14.2%)이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12.1%), 하나증권(12.1%), NH투자증권(8.0%), 삼성증권(7.3%) 등이 뒤를 이었다.
ELS 상환액은 34조 88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었다. 만기상환과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17조 3600억 원, 15조 7291억 원으로 각각 49.8%, 45.1% 등을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1조 7964억 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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