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을 위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나폴리의 협상은 최근 대화 이후로 발전하지 않고 있다”며 “PSG는 나폴리가 원하는 것처럼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는 걸 거부했다”고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나폴리에서는 9000만 유로(약 1359억 원)의 이적료에 이강인까지 얹는다면 오시멘을 내줄 수 있다고 PSG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PSG 공격에는 큰 구멍이 난 상태다. 이를 메우기 위해 오시멘의 영입을 노렸지만 나폴리가 이강인을 요구하자 PSG는 단칼에 거부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3000만 유로(약 1964억 원)로 알려져 오시멘의 PSG행은 이대로 멈출 전망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6일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PSG에 이강인 영입을 공식적으로 문의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이다”라고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알렸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팀의 중요한 선수로 구분하고 이를 거절했다.
이강인은 최근 휴가를 마치고 구단으로 복귀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복귀를 알렸다. PSG는 “이강인이 22일 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왔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에 힘을 보탠 뒤 충분한 휴가를 즐기고 프랑스로 돌아왔다”며 “이강인은 팀이 전통적인 실시해온 프리 시즌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오후에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이강인은 곧 선수들과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36경기에서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파리에서의 첫해를 무난하게 보냈다. 음바페가 빠져 공격의 무게가 떨어진 만큼 PSG는 이강인의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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