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기업 자율참여형 배출권거래제 시범 사업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GX) 리그’에 참여한다. GX리그를 통해 일본 내 기업 간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을 앞당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GX리그에는 한화재팬을 비롯해 한화큐셀의 일본법인 큐에네스트(Q.ENEST) 홀딩스 주식회사도 참여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GX리그는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74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탈탄소 대응에 적극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GX리그를 구축해 기업 간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GX리그에 가입한 기업들은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해 진척 상황을 매년 공표해야 한다.
한화재팬은 일본 사업이 GX리그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리그에 참가했다.
한화재팬은 일본 내에서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그린에너지 사업과 전력중개사업(VPP),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녹색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GX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재팬은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탄소 배출권 J-크레딧(J-Credit)도 획득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달성한 탄소배출 삭감분에 대해 거래를 가능케 하는 탄소 크레딧 제도 인증을 받아 일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돕는다. <본보 2024년 4월 22일 참고 한화재팬, 日 정부 발행 탄소 배출권 'J-크레딧' 획득>
한화재팬 측은 “앞으로도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재팬은 일본에서 그린에너지, 화학, 보안, 제품솔루션 등 4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 철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시아 국가간 수출입 사업과 일본 시장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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