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9% 증가한 6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장기공급계약 관련 기준가 상승에 따른 정산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큰 300억원(SGC에너지 160억원, SGC그린파워 14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서프라이즈 견인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건설/부동산을 뺀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경우 건설/부동산은 3040억원으로 43.8%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외형이 축소됐다. 누적 기준 매출액은 5763억원, 수주는 5318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 대비 각각 44%, 22%를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GC에너지의 올해 매출액은 30.8% 감소하겠으나 수익성 개선 활동 효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에너지 매출액은 주요 발전기 정기점검 및 증기/전기 판매단가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매출 증가, REC 정산이익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상저하고의 판매 계절성, SMP 소폭 반등, 투입원가 하향 안정화 지속을 감안할 때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 또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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