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동박에 골치 아픈 SKC, 유리기판으로 돌파구

조선비즈 조회수  

SKC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유리기판(글라스기판)이 본업인 동박을 대신할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컴퓨팅에 특화된 반도체 기판이다. 반도체 패키지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개선할 수 있는 이른바 ‘꿈의 기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하반기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리기판 제품 테스트를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으로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쯤 제품 승인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쟁사보다 빠른 속도로 주요 고객사 인증과 투자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제품 소개 영상. /앱솔릭스 홈페이지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제품 소개 영상. /앱솔릭스 홈페이지

앞서 SKC는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중 하나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함께 앱솔릭스를 설립했다. 앱솔릭스는 약 33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 유리기판 공장을 세웠고, 2025년 상반기를 첫 양산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달리 표면이 매끈하고 두께가 얇다. 열에 강해 설계가 복잡해지는 고성능 반도체 회로에 얹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가 주력 사업으로 밀고 있는 동박이 흔들리면서, 유리기판 사업에 거는 기대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미국 출장 중 앱솔릭스를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빅테크(거대 IT기업) 경영진에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기술 경쟁력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SKC는 동박, 화학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동박 사업은 전기차 업황 둔화,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 악재가 맞물린 상태다. 회사 동박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외 공장의 고정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C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한 4690억원, 영업손실은 422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33.6% 증가한 2조988억원이지만, 영업손실 124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미래 먹거리였는데 “한국이 또 당했다?”…예상 밖 결과에 업계 ‘발칵’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경제] 공감 뉴스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계엄 후 83일은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면서도…헌재 결정 승복 의사 없었다

    뉴스 

  • 2
    '임기단축 개헌' 카드 꺼낸 尹…막판 승부수로 통할까

    뉴스 

  • 3
    "뭘 먹어야 하지"…'버터vs마가린' 건강에 더 좋은 건 어느 쪽일까

    여행맛집 

  • 4
    “입장료 안 받아요”… 3.1 연휴에 무료 개방하는 국내 대표 수목원 3곳

    여행맛집 

  • 5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미래 먹거리였는데 “한국이 또 당했다?”…예상 밖 결과에 업계 ‘발칵’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지금 뜨는 뉴스

  • 1
    잔멸치볶음 레시피 바삭 고소한 간장 멸치볶음 도시락반찬 멸치아몬드볶음

    여행맛집 

  • 2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스포츠 

  • 3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스포츠 

  • 4
    은행의 ‘치명적 꼼수’ 딱 걸렸다… 슬쩍 빼간 금액에 서민들 ‘분노’

    뉴스 

  • 5
    주진우 "와? 탄핵TF가 시키드나?...마은혁 권한쟁의심판 27일 선고, 한덕수 총리부터 복귀시켜야”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계엄 후 83일은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면서도…헌재 결정 승복 의사 없었다

    뉴스 

  • 2
    '임기단축 개헌' 카드 꺼낸 尹…막판 승부수로 통할까

    뉴스 

  • 3
    "뭘 먹어야 하지"…'버터vs마가린' 건강에 더 좋은 건 어느 쪽일까

    여행맛집 

  • 4
    “입장료 안 받아요”… 3.1 연휴에 무료 개방하는 국내 대표 수목원 3곳

    여행맛집 

  • 5
    미네소타 감독, 길저스알렉산더에 날선 비판…'건드리면 반칙'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잔멸치볶음 레시피 바삭 고소한 간장 멸치볶음 도시락반찬 멸치아몬드볶음

    여행맛집 

  • 2
    KIA는 김도영이 쉬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괴물이지만 사람, 하필 그 자리에서 실책? 그런 날도 있다

    스포츠 

  • 3
    "미흡했다" 벌써 147km+2이닝 무실점인데…최원태는 왜 아쉬움을 말했나 [MD오키나와]

    스포츠 

  • 4
    은행의 ‘치명적 꼼수’ 딱 걸렸다… 슬쩍 빼간 금액에 서민들 ‘분노’

    뉴스 

  • 5
    주진우 "와? 탄핵TF가 시키드나?...마은혁 권한쟁의심판 27일 선고, 한덕수 총리부터 복귀시켜야”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