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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소형주로 몰리는데…한국은 ‘잠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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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구성된 러셀2000지수 이달 9.4%↑…S&Pㆍ나스닥 대비 크게 상승
9월 금리 인하설 무게 실리며 중·소형주 매력 상대적 부각
한국은 삼성전자 성과 여부 따라 움직여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미국 빅테크가 과열 양상을 띄면서 주춤한 사이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로 몰리고 있다. 이른바 순환매 현상으로, 중·소형주를 모아 지수화한 러셀2000지수는 이달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여전히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지속 중인데,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질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중·소형주에도 자금이 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001위부터 3000위까지 2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 러셀2000지수는 22일(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30(1.66%) 오른 2220.65를 기록했다. 이달 초(2030.07)와 비교하면 약 9.4%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7% 오르는 데 그쳤다. 그만큼 중·소형주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렸다고 판단할 수 있다.

앞서 러셀2000은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나스닥 지수가 21% 넘게 상승하며 두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 괴리율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인 2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은 중·소형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러셀2000(H) ETF’는 이달 약 8% 올랐다. 이 ETF는 국내에서 미국 러셀2000지수를 추종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도 증가세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KODEX 미국러셀2000(H) ETF’를 170억 원 사들였다. 지난 7월 17일에는 하루에만 100억 원 가까이 매수가 들어왔다. ETF가 2017년 상장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다르게 중·소형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형주 강세 여부는 결국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성과 여부에 따라 중·소형주의 움직임 여부가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 특히 삼성전자의 성과를 통해 국내 중·소형주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라면서 “삼성전자가 쉴 때 중·소형주가 강하고, 삼성전자가 강하면 중·소형주가 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중·소형주 강세 기대감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지만, 통계상 미국의 중·소형주와 한국 중·소형주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면서 “미국 중·소형주 강세와 더불어 7월 들어 한국 중·소형주의 약세도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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