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지역 경제와 민생이 참으로 어렵다”면서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지역의 민생경제 현장을 찾는 ‘민생경제 현장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통해 “고금리로 인해 가계부채, 기업부채가 커져가고 내수시장 축소로 지역 건설업계 등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기업이 한 번 위기를 맞아 무너지면 다시 회생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가계가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을 돌보고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지방정부의 역할이지만 지금 상황은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당장 오늘 ‘소상공인 소통의 날’을 개최해 경제계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소상공인 소통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 등과 함께하는 ‘경제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광주 9대 대표산업(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스마트뿌리, 광·가전)을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기업 규모별로 현장을 찾고 다양한 협력기관과 전문가들도 만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지역경제 위기상황 대책 마련을 위해 ‘민생경제 현장 소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경청·공감하고 그 결과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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