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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전 분기 보다 2.3%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현물환과 파생상품 거래량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직전 분기(694억달러)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감소했다”면서 “전 분기 대비 감소에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하루 평균 현물환 거래(246억2000만달러)가 지난 1분기보다 5.7%(15억달러) 감소했고, 외환 파생상품 거래(431억7000만달러)가 0.3%(1억1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은 301억3000만달러로 3.0% 줄었고,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도 376억6000만달러로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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