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청은 전날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 디에에치방배의 일반 분양가를 3.3㎡당 6496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디에이치방배의 일반 분양가는 지난해만 해도 3.3㎡당 최소 5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약 15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의 후분양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가인 3.3㎡당 6736만9500원 대비 약 240만원 낮은 금액이다. 결정된 일반 분양가에 따라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는 22억원 수준에 이른다.
인근 신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 84㎡(7층) 매물이 최근 26억원에 팔렸지만 디에이치방배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각에선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까지 예상한다.
방배동 946-8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디에이치방배는 지하 4층~최고 33층, 29개동 3060가구(일반분양 124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일반분양은 다음 달 중순쯤 진행될 예정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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