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호실적에 강세다.
23일 오후 1시 52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보다 18.37%(5만4000원) 오른 3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상승 출발해 30만 원 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매수세가 급격히 몰려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정적 VI는 전날 종가 대비 주가가 10% 이상 오를 때 발동된다. 시가종액도 10조 원 후반대에서 12조1659억 원으로 단숨에 튀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30위권 규모 기업에서 VI가 발동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69억 원, 210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8377억 원과 1247억 원을 넘어섰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615억 원으로 전망치 929억 원을 70% 넘게 웃돌았다. 이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통틀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삼성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주력인 초고압 변압기 호황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최근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돼 유사한 사업구조의 경쟁사 대비 월등하다”며 “효율적인 수주 전략의 결과물이다.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추가적인 판매보증비가 지출되지 않도록 품질을 관리해온 덕분”이라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