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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환율 변동성 축소로 외국환은행에서 이뤄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 8000만 달러로 전분기 694억 달러 대비 16억 1000만 달러(-2.3%) 감소했다.
한은은 외환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2분기 0.37%로, 2023년(0.47%)과 2022년(0.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6억 2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5억 달러(5.7%)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1억 7000만 달러로 1억 1000만달러(0.3%) 줄었다.
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189억 3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0.2% 늘었다. 원·위안 거래는 17억 6000만 달러로 16억 6000만 달러(48.6%) 급감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1억 30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억 4000만 달러(3.0%)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76억 6000만 달러로 6억 8000만 달러(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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