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일레븐’으로 팀 K리그에 선정됐던 제시 린가드(31·FC서울)가 부상으로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픽 텐’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1명, ‘팬 일레븐’ 11명, 코치진이 선발한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쿠플영플로는 양민혁(18·강원FC)이 선정됐고, 이승우(26·수원FC), 조현우(32·울산 HD) 등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 11명이 뽑혔다. 린가드와 기성용(35·FC서울)은 미드필더 부문에서 투표 1, 2위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 선수로는 투표 4, 5위를 기록한 정호연(23·광주FC), 오베르단(28·포항 스틸러스)이 나선다.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포항 감독과 코치로 나서는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픽 텐’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공격수로는 득점 1위 일류첸코(33·FC서울), 도움 1위 안데르손(26·수원FC), ‘슈퍼 루키’ 윤도영(17·대전하나시티즌), ‘극장 골의 사나이’ 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올 시즌 제주의 중원의 핵으로 활약하는 이탈로(25·제주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수비수는 강투지(25·강원FC), 박승욱(27·김천 상무), 요니치(33·인천 유나이티드), 이명재(30·울산 HD)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욱과 요니치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후보에는 들었지만 최종 결과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박태하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골키퍼는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포항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팀 K리그는 31일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토트넘 홋스퍼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은 29∼3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 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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