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방송장악4법·불법파업조장법·현금살포법 등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끼칠 나쁜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에 대해 “모두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일방 독주 입법 폭주”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을 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영구적으로 장악하겠다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시행 불발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선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며 “정권이 바뀌고 제멋대로 강행 처리하려는 것은 현 정부 경제 운영에 어깃장을 놓아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이를 대통령 탄핵과 정권 찬탈의 기재로 활용하려는 정략적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에는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결국 나라 빚을 늘리고 청년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빚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망치는 나쁜 법들에 맞서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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