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대모비스 직원 성과급 비율 낮추려 법률 검토

조선비즈 조회수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성과급 비중을 낮추기 위한 법률 검토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통상 현대차·기아와 똑같이 성과급 비율을 책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법무법인(로펌)에 성과급 비율 조정에 대한 자문을 맡겼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던 성과급을 낮추는 것이 위법한지에 대해 로펌으로부터 법률 검토를 받았다”고 말했다. 요청을 받았던 로펌 중 한 곳은 성과급 비율을 낮출 수 없다는 의견을, 다른 한 곳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그간 현대모비스 직원은 현대차와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아왔다. 지난 2000년 현대차와 현대정공 등이 합병하면서 현대모비스가 탄생했는데, 일부 직원이 현대모비스로 옮겨갔다. 당시 노동조합은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사 1노조 원칙을 세웠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현대모비스 위원회로 돼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성과가 많은 곳에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으니 (성과급을) 더 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약 422만대를 판매했고 차량 부문에서 13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9조2544억원, 영업이익은 2조2953억원이었다.

올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임금협상은 비슷한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500%+1800만원, 주식 25주(약 640만원)에 합의했다. 현대모비스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500%+1520만원, 주식 36주(약 800만원)를 지급하기로 노조와 잠정 합의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비중을 낮추려는 시도가 없었다. 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통상 현대차의 1차 협상이 이뤄지면 현대모비스도 1차 (협상안을) 제시해왔다”며 “올해 1차 협상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성과급 비율을 낮추기 위한 자문을 실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고양이 도망가는데 쫓아가 삽으로…" 구조 요청했더니 '죽인' 구청 용역업체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 2
    파란 하늘 반사된 유리창에…새들이 뛰어들어 죽었다

    뉴스 

  • 3
    부정적 사고로 점철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소통 전문가가 답을 내놨다

    연예 

  • 4
    "오랜만에 둘이" 정성호♥경맑음, 여섯째 생기나…괌 여행서 '뜨거운 금실 과시'

    연예 

  • 5
    “완결 8년 만에”… 최고 시청률 15% 찍은 한국 드라마, 못다한 이야기 시작된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추천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고양이 도망가는데 쫓아가 삽으로…" 구조 요청했더니 '죽인' 구청 용역업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 2
    파란 하늘 반사된 유리창에…새들이 뛰어들어 죽었다

    뉴스 

  • 3
    부정적 사고로 점철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소통 전문가가 답을 내놨다

    연예 

  • 4
    "오랜만에 둘이" 정성호♥경맑음, 여섯째 생기나…괌 여행서 '뜨거운 금실 과시'

    연예 

  • 5
    “완결 8년 만에”… 최고 시청률 15% 찍은 한국 드라마, 못다한 이야기 시작된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