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20기 3중전회가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7월 말 정치국회의에서는 기존 정책 가속화 등만 언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발표된 중국 공산당 3중전회 개혁안 ‘전면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중공중앙 결정’은 크게 장려 분야 규제 분야로 나눌 수 있었다”며 “18기 3중전회와 비교해 20기 3중전회에는 질적 성장, 전면 혁신, 거시 경제 관리, 민생 개선, 국가 안보 체계 현대화 등과 같은 내용이 새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다뤄진 분야는 신품질 생산력 강화 파트”라며 “차세대 IT, AI, 항공우주, 신에너지, 신소재, 첨단장비, 바이오제약, 양자 기술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공작기계, 의료장비, 계측기, 기초 SW, 공업 SW, 선진 소재 등 중점 산업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이번 3중전회 내용은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면서도 “올해 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내수 촉진을 중심으로 부양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출 둔화를 상쇄할 수 있도록 내수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7월 말 정치국 회의가 예정돼 있다. 2분기 경제 성장이 기대치를 밑돌며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중국은 특수채와 특별국채 등 카드가 남아 있다”며 “22일 금리 인하도 단행했기 때문에 7월 정치국 회의에서는 국채 발행 가속화 정도만 언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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