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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005090)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에너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SGC에너지는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 1조 1655억 원, 영업이익 1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1068억 원)도 뛰어넘었다.
SGC에너지의 호실적은 발전·에너지 사업이 견인했다. 연료 가격 안정세에 더해 계통한계가격(SMP)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해외 플랜트 시장 중심의 사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해외 수주 프로젝트 실적도 매출로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유리 부문은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판매 상품 다각화와 용해로 보수 완료에 따른 병 판매량 회복 등으로 지속 성장을 보였다.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생산 설비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GC에너지는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2조 5000억 원을 제시했으며, 현재 목표 대비 약 47%를 달성하면서 목표 매출액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 상승 곡선을 보이면서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친환경 신사업과 해외 건설 시장에 집중하면서 수익 극대화와 건설 부문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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