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63개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1개사(17%), 코스닥시장 52개사(83%)를 기록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5개사로 가장 많았다.
M&A를 이유로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7.6% 증가한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광주신세계가 영업양수도를 사유로 101억원의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다음으로 에스케이렌터카가 31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식교환을 사유로 연우가 488억원, 합병을 사유로 케이지에코솔루션이 64억원 순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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