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2일 크래프톤의 종가는 28만1000원이다.
23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5523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1935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이 예상한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PC는 전년 대비 높아진 트래픽을 바탕으로 1805억원, 모바일 매출은 인도 지역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매출 인식 효과 반영과 견조한 글로벌 트래픽 유지로 350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비용 중 지급 수수료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투자로 812억원을 예상한다”며 “인건비는 인력 증가분을 반영하며 1270억원, 마케팅비는 PUBG PC 관련 마케팅 집행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작 마케팅이 본격화되지 않아 매출 대비 3.5% 수준에 머무르는 19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주식보상비용은 3월 말 대비 주가 상승에 따라 213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목표 주가 상향은 PUBG PC 버전의 글로벌 트래픽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차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력 채용,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탑라인 성장 기반의 이익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PUBG 지식재산권(IP)이 언리얼엔진5 이관과 콘솔 기반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쿠키런 인도 출시가 이루어져 2025년 그 수혜 온기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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