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카페24가 지난 6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도메인(PC) 일평균 이용자 수가 급상승했다며 앞으로 트래픽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카페24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페24 주식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페24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달 초 5만명대였으나, 현재 8~9만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주간 총방문 횟수 역시 같은 기간 50만명에서 110만명까지 치솟았고, 일주일 평균 이용일 수도 1.9일에서 2.9일로 늘었다.
‘노빠꾸탁재훈’ 채널은 고체 치약 브랜드 상품을 콘텐츠에 녹여내면서 구매 전환율이 12.8%를 달성했다. 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구매 전환율이 1%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의 기록”이라며 “결제 과정이 복잡한 아웃링크(외부 연결) 방식에도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카페24시가 앱 안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하면 구매 전환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 쇼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애주가TV참PD’ 채널의 핵이득 마켓도 거래 규모가 2022년 100억원, 지난해 14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임 연구원은 “성과를 낸 채널 사례가 나타나면서 유튜브 쇼핑을 이용하는 셀러(판매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확장 스토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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