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의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를 인용해 “제임스가 동료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회식 미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남자 농구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표팀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여자 농구 선수 중에서는 돈 스테일리(2004), 수 버드(2020)가 미국 기수로 나선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제임스의 4번째 올림픽 출전 무대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이던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킹’ 제임스는 12년 만에 나서는 올림픽에서 자신의 3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제임스는 “전 세계가 하나 될 수 있는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게 돼 엄청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대표팀의 여자 기수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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