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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2026년까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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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인텔리빅스 본사에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인텔리빅스 본사에서 만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했다.

인텔리빅스는 비전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AI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4년 숭례문과 조선왕릉 등 문화재에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납품한데 이어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과 CJ대한통운, LGU+ 등에 AI 지능형 CCTV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미 일본 지하철 내 교통약자 분석 AI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지하철의 안전을 우리나라 AI기술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인텔리빅스는 오는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상장사 기업가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자체 AI기술로 생활 안전을 위해 전국 지자체 155개 시군구 지역에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사고 위험 등을 AI가 감지해 미리 알려주고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골자다. 삼성디스플레이, 반도건설, SK에코플랜트 용인 현장 등에도 안전을 위해 인텔리빅스의 AI기술이 적용됐다. 청와대관저 및 육군 근/중거리 카메라 2000개소 등 중요경계 지역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돼 첨단 경호시설이 구축됐다. 포스코 포항 화재감시용 및 기아자동차 중대재해예방시스템 등에도 AI기술을 적용해 공장에서의 화재는 물론 사고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리빅스의 지능형 CCTV소프트웨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지자체에 납품돼 시장 점유율이 68.5%에 달한다. 관련 매출은 115억원 수준이다. 영상 판독 AI기술로 NEP 정부 인증을 받은 기업은 인텔리빅스가 유일하다.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보안기업 중 유일하게 신제품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특허 등록만 45개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바이오인식 성능 인증을 받은데 이어 국내 유일 영국정부 산하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 CPNI로부터 비디오 영상분석 기술도 인정받았다.

현재 인텔리빅스의 매출액은 2021년 123억원, 2022년 127억원에서 2023년에는 183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5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인텔리빅스는 공공안전 시장 / 출입보안시장/산업안전 시장/국방경계 시장/글로벌 시장/ VLM 영상검색 시장 등 6개 분야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AMS(AI Monitoring System) 신시장을 개척해 사람이 24시간 관제시스템에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닌 AI관제로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안전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최 대표이사는 “최근 AMS가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AMS 계약 기준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면서 내년 매출 5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 DX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공장에서의 CCTV를 지능형 CCTV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공장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모나 안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은 물론 작업자가 쓰러지거나 구조 요청을 하는 행위도 인식할 수 있다. 크레인이나 지게차와 같은 중장비와 작업자간 협착을 감지하고, 연기나 불꽃과 같은 작업장내 위험 상황을 감지해 알려줄 수 있다.

은행에서도 AI기술이 적용돼 범죄를 예방해주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이상행동을 AI가 사전 감지해 청원 경찰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미 AI는 사기범들의 행동패턴을 인지한 후 어떤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즉시 위험을 감지해 경찰에 알려준다고 한다.

앞으로 AI를 통한 통관심사 기술도 개발한다. APIS(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 연계 X-Ray 정밀 판독 시스템을 통해 정확도는 물론 신속성,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이사는 “AMS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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