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이른바 벨비런을 하향 패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일, 주민석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새 초소 밸비런은 의도한 밸런스가 아니었다. 제작진의 실수로 몬스터가 무한 리스폰되며 보상이 의도보다 많아졌다. 요새 초소 보상은 우리의 실수이나 이미 콘텐츠화됐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위 밸비런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캐릭터 중 하나인 밸비로 요새 방어전 벌거스 전략 초소에서 계속 리스폰되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략 3분 정도 플레이하면 50만 골드 이상을 얻을 수 있어 다른 콘텐츠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높은 보상 때문에 사용자 사이에서는 하향 패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넥슨은 해당 콘텐츠를 하향시키지 않는 대신 다른 파밍 지역의 보상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할 예정이다. 넥슨의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 팬들은 좋은 결정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주민석 디렉터는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운영하면서 밸비런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경우 무조건 하향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지 않겠다.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를 존중하며 오래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8월 1일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핫픽스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사실은 소규모 핫픽스를 준비 중이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넥슨의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 정책 덕분에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이후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15만명 수준을 유지 중이며 글로벌 매출 역시 스팀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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