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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물가 들썩…먹거리부터 배달까지 인상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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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상추 등 채소 판매대./제공=연합

장마철에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장마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겹치면서 먹거리 물가가 올라갔고, 비용 상승 여파 등으로 인해 새롭게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수급 안정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100g당 적상추 소매가격은 1348원(12일)에서 2088원(22일)으로 54.9% 올랐다. 지난달 21일 914원과 비교하면 128.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1포기당 배추 소매가격은 3478원에서 5182원으로 49.0% 올랐고, 100g당 시금치 소매가격은 824원에서 1675원으로 103.3% 상승했다.

후지 품종 사과 10개 소매가격은 3만 3831원에서 3만 1396원으로 7.2% 내렸지만, 신고 품종 배 10개 소매가격은 6만 4004원에서 8만 5186원으로 33.1% 올랐다. 100g당 수입 바나나 소매가격은 265원에서 272원으로 2.6% 올랐다.

정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추 등 채소류의 공급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줄이고,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업인에게는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했다.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 병해충 발생 현황 및 방제 상황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집중호우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해 과일·과채 및 채소류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피해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온·태풍 등 기상변수를 감안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방제 등 생육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마에 따른 피해도 있다. 수박의 대표산지인 충남 논산과 부여 내 하우스 재배 산지 60~70%가 침수 피해를 봤다. 해당 지역은 전국 하우스 수박 물량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에 따라 유통가의 공급 체계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달까지 90% 수준이었던 비파괴 당도 검사 통과율은 70%로 감소했다. 수박의 반품 및 환불 비율도 지난달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대형마트는 조기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는 2주 전부터 상대적으로 비 피해가 적은 전북 고창의 노지 재배 물량을 확대했으며, 지난주부터는 강원도 양구의 노지 재배 수박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이번주부터 경북 봉화와 영양을 비롯해 전북 진안 등 3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재배된 수박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고산지 수박을 추가 매입해 공급과 품질 관리의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우유 원유다. 올해도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10차례의 회의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낙농가는 사료비 증가 등을 이유로 26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전망인데,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8월 9일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부가세 별도)로 3%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그러자 자영업자들 중 일부는 배민 배달을 받지 않기로 하거나, 수익을 극히 일부만 남기면서 버티기에 들어갔다. 아예 배달 전문점을 닫거나 음식과 음료 가격을 올린 자영업자도 등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배달서비스 시장 내에 배달앱 이용 외에 다른 방법의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음식업체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달앱 업체는 구독서비스 전환으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외식물가 상승 우려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대안이나 일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비자와 음식업체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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