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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유료 멤버십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전국에 총 34개의 유료 멤버십 점포인 ‘랜드500’을 운영하고 있다.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구분된다. 전자랜드 일반 멤버십에 비해 최대 20배의 포인트, 7%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 점포 확장은 온라인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 점포로 유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상품은 구매 주기가 짧은 소형가전 위주로 구성했다. 아울러 식료품과 생활용품도 추가해 방문객들의 유입을 최대한 늘리고자 했다.
반응도 좋아 올해 1분기 랜드500(26개점)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1% 성장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하반기에는 점포 수를 늘리기보단 현재 운영 중인 34개의 유료 멤버십 점포를 안정화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공식 입점해 용산본점과 쌍문점, NC신구로점, 일산점, 중동점 등 5개 점포 인근 10km 내에서 배민스토어를 통한 가전제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개 점포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 중형 가전은 물론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소형 IT 가전까지 30개에 육박한다.
또 다른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빙·청소 로봇 사업도 로봇 대중화 기여는 물론 효율적 점포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랜드는 지난 5월 국내 서빙 로봇 1위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와 서비스 로봇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직영점에 서빙 로봇과 청소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가전제품 상담을 받은 고객의 경우 스마트 서빙 로봇 ‘케티봇’을 통해 음료와 상품 안내 책자를 제공 받게 된다. 또 수시로 점포를 청소하는 로봇 ‘클리버’가 점포 내에서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 서비스를 배송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며 “랜드 500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분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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