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빗썸코리아와 가상자산 예치금 운용수익을 지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양사는 고객 예치금을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이용고객들은 운용수익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7년간 빗썸과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농협은행은 급증하는 가상자산 투자고객을 위해 160명의 가상자산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신속한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빗썸과 공동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포스터 제작 및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쌀 소비촉진 협업마케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 “예치금 관리기관으로서 가상자산예치금 운용 및 안전한 예치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오는 9월 만료되는 농협은행과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와는 무관하다. 앞서 빗썸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단위로 실사·위험성 평가를 거친 뒤 재계약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부터 빗썸은 다른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 변경을 추진해왔다. 타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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